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 자원량 확대로 농·어업인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8월 29일(목) 자체 생산한 미꾸리 종자 65만 마리를 도내 3개 하천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 방류장소/방류량
- 익산시/탑천 20, 임실군/둔남천 15, 고창군/고창천 30만 마리
이번에 방류하는 미꾸리 종자는 성숙한 자연산 우량 어미를 확보하여 전라북도가 자체 보유한 인공 종자 생산기술로 육성한 4cm 이상의 건강한 종자이다.
미꾸리는 미꾸라지보다 맛이 깔끔하고 뼈가 연하며, 진한 풍미가 특징으로 전통적인 추어탕 원료로 취급되어 왔지만, 미꾸라지에 비해 성장속도가 느려 양식 대상종으로서 경쟁력이 적고 서식환경의 협소함으로 자원량이 적어 점차 모든 추어탕 원료가 미꾸라지로 대체되어 왔다.
미꾸리는 미꾸라지와 함께 바닥을 파고드는 습성으로 하천의 환경개선 효과를 주는 방류 품종으로서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아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라북도는 전국 최초로 특허 등록한 ‘미꾸라지류 대량인공종묘생산방법(`12.07.20.)’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120만 마리 상당의 치어를 자체적으로 생산하여 도내 14개 시·군의 하천 등에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해 왔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전병권 소장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자체 생산한 미꾸라지류 치어 방류사업을 추진하여 약 1천만 마리의 치어를 도내 하천에 방류하였으며, 앞으로도 내수면 생태계 자원회복과 관련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