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앞두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6개국 외국인노동자와 내국인 1,000여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시 외국인노동자 체육대회’는 서울에 거주하는 7만 여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의 고된 일상과 이국땅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고 화합하고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가 운영하는 6개 외국인노동자센터(강동, 금천, 성동, 성북, 양천, 은평)를 이용하는 외국인노동자 및 가족, 내국인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제9회 서울시 외국인노동자 체육대회’를 9월 1일(일)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체육대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선수단 입장, 축하공연 등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풍선기둥 만들기 ,볼풀 던지기 ,날아라 신발 양궁 ,판뒤집기 게임 , 계주 ,줄다리기 ,대동놀이 등 총 7개 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점심시간에는 피칭 다트, 투호놀이, 행운의 가위바위보, 림보, 골프퍼팅, 대형 주사위놀이 등 6개 이벤트 게임을 펼쳐 상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는 노동현장에서 꼭 필요한 산업안전 보호구 체험부스와 가족단위 참가자를 위한 페이스페인팅, 에어바운스 등 있어 행사의 즐거움이 더해질 예정이다.
각 센터에서는 체육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몇 주 전부터 종목별 선수를 선발하고, 체육대회의 백미인 응원전을 위해 기발한 응원도구, 의상, 율동 등을 준비한 센터도 있어 재미있고 볼거리가 다양한 대회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진을 상시 대기시켜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내외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같이 어울려 뛰고 즐기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