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미관을 해치고 시민 안전을 위협했던 전기통신선들이 땅속으로 들어간다.
춘천시정부는 사업비 600억원(추정)을 투입해 도심지 내 배전선로 60.52㎞를 지중화한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0년부터 2045년까지 25년간이며 사업 시행자는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가 맡는다.
먼저 올해 9억5,000만원을 들여 춘천중학교~광명렌터카~남부사거리 0.35㎞ 구간, 약사리고개~약사아파트~새마을금고 0.45㎞ 구간, 후평3동 주민센터~후평주공4단지 0.3㎞ 구간에 대해 지중화 사업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향교~한림대 0.5㎞ 구간, (구)근화동사무소~소양번개시장 2㎞ 구간을 지중화한다.
2021년 이후에는 공지천사거리~춘천보건소~춘천세무서 외 34개소에 대해 지중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사업비의 절반은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가 부담하며 지상 기기 설치장소가 없거나 사업비가 과도하게 산정돼 예산확보가 어려울 경우 사업이 취소된다.
이에 앞서 시정부는 그동안 팔호광장~도화사거리 외 14개소 11.75㎞ 구간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다.
시정부 관계자는 “계획대로 지중화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도심 풍경이 아름다워 지고 시민들의 안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공사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중화 사업을 위해 시정부는 28일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와 업무협약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