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주시청 로비에 마련된 중증장애인일자리카페인 ‘꿈앤카페’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친환경용기에 담긴 음료가 제공된다.
전주시는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 중인 꿈앤카페 전주시청점이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해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기존 플라스틱 일회용컵(난분해성) 대신 친환경소재(생분해성) 용기를 사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친환경소재 용기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소재로, 환경호르몬은 물론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폐기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소재 용기 도입으로 테이크아웃 이용 시 한 잔당 200원의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앞서 꿈앤카페는 그간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개인텀블러를 지참해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100원 할인을 실시해왔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일회용품은 사용하기에는 편리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친환경소재용품 사용을 늘려야 한다”면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되는 꿈앤카페가 친환경소재 용기 도입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이 유발하는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부서 내 다회용컵 비치 사용 △개인 텀블러 지참 등을 실천하는 등 공공부분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 앞장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