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15개 자치구 63개교에 학교 텃밭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2019년 8월) 서울소재 초.중.고 총 1,356개교 중 22%에 해당하는 학교(301개)에 텃밭이 조성, 운영 중이다.
2012년부터 2019년 8월 현재까지 서울소재 초·중·고 총 1,356개교(2018년 10월 기준)의 약 22%에 텃밭이 조성되어 있다.
시는 학교 1텃밭을 목표로 학교 내 텃밭을 조성 중이다. ‘텃밭 가꾸기 활동’이 학생들이 생명과 공동체적 가치의 소중함을 현장에서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올해 추가 조성되는 텃밭은 ‘학교’ 전체 공간과 유휴 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텃밭으로 조성한다.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한 노지텃밭 외에도 덩굴식물을 활용하여 학교 벽면에 조성되는 녹색커튼, 협소한 공간에도 조성이 가능한 파이프팜을 조성한다. 또한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도 학생들이 텃밭을 가꾸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농업교실도 조성한다.
특히, 학생들이 텃밭 체험활동을 통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함께 재배하고 함께 수확하는 경험을 통해 ‘나’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적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텃밭 교육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전문가-학생-선생님’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한다.
교육프로그램의 운영은 도시농업 교육 전문기관인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협조 하에 이뤄지며,
텃밭 교육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전문가-학생-선생님이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교텃밭의 조성시기가 3/4분기인 점을 감안하여, 실외에서의 텃밭 가꾸기 활동과 함께 실내에서의 교육도 병행된다.
또한, ‘학교텃밭’조성 목표와 운영가치를 공유하고, 확대하기 위해 63개교에는 학교 정문과 텃밭조성 장소에 표지판을 설치하고, 학교텃밭 조성부터 운영과정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SNS 등을 통해 확산하는 등 학교텃밭 홍보도 강화한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학교텃밭 조성은 단순히 도심내에 텃밭 활동공간을 늘리는 차원이 아닌, 우리 미래사회 전체를 위한 장기적 투자의 개념으로 생각해야한다.”며, “학교텃밭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교내 따돌림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는 역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