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가을 신학기를 맞이하여 학교급식 납품 및 조리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급식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7일간) 학교급식 등에 대하여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인천시를 비롯해 교육청, 교육지원청,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군·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총 13개반 54명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평소 민원이 제기된 업체, 노후급식시설, 1일 2~3식 제공 학교 등 식중독 발생 우려 시설과 식재료 검수 시 저품질 식재료 납품으로 지적된 업체 등 특별점검대상 22개소와 봄 신학기 미점검 학교급식소,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체 등 총193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며, 학교 다빈도 제공 식품, 비가열 섭취식품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관리 적정성 ▲ 시설·설비 기준(방충·방서시설 설치 등)의 적합 여부 ▲ 사용원료 및 보관관리(냉동·냉장, 선입선출 등)의 적정성 ▲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 식재료 단계별(구입ㆍ보관ㆍ조리ㆍ배식) 위생관리 상태 및 위생적 취급 ▲ 식품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등이며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산란일자 표시제’시행(2019.8.23.)에 따라 합동 점검에서 산란일자가 표시된 달걀 사용 여부에 대하여도 점검을 실시하되 제도시행 초기임을 감안하여 적발 시 행정지도를 할 계획이다.
박규웅 건강체육국장은 “최근 3년간 초·중·고등학교 식중독 환자의 72%가 개학 초기에 발생하고 있고, 인천에서도 일부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신학기 식중독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집단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