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양달행복센터 옆 도란도란 주민쉼터에는 부산 남구 우암동새마을지도자회(회장 강정식)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장순애)에서 주민150명을 초청하여 마을잔치를 벌였다.
두 단체에서 마련한 이번 행사는 평소 ‘취약계층 지원비’‘헌옷 모으기’와 1% 나눔’등 평소에 봉사활동으로 마련한 소중한 재원으로 주민들과 나눔과 소통을 공유하고자 한 것이었다.
재능기부 주민의 색소폰 향연이 골목 사이사이 울려 퍼지자 금세 주민들은 소통의 자리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채웠다.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잘 계셨는교~ ?”“아따 잘 꾸며놨네”왁자지껄 안부를 나눴다.
『도란도란 주민쉼터』를 조성하기까지 과정은 주민참여적인 손길이 오롯이 담긴 곳으로 우암동만의 진한 감동과 스토리가 녹아있다.
처음 이곳은 잡풀이 무성하고 흉물스러운 게시판으로 방치된 공터였다. 『주민자치회 공모사업비』와 『오륙도 희망마을사업 공모사업비』예산으로 바닥 미장작업과 주민소통 물품을 구입하여 흉물스런 마을게시판을 예쁘게 단장하고, 주민에게 정보와 마을소식을 알렸다.
밋밋한 공간은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를 연계하여 도색과 벽화를 넣어 화사하게 탈바꿈했고, 야외테이블과 의자, 파라솔을 설치하여 주민의 쉼터공간으로 조성했다. 그리고 새마을지도자회.부녀회에서 주민들을 초청하여 다 같이 모여 건강한 여름나기와 소통을 하며 주민쉼터 조성 축하행사를 기념했다.
주민이 주민을 위한 복지와 소통 연결고리 이어짐은 정감 있고 “따뜻한 왐(warm)동 만들기”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