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8월 한 달간 관내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기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이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주재한 ‘제4기 글로벌 인턴십 수료식’에서는 글로벌 인턴의 체험소감 발표에 이어 수료증 수여식과 그룹별 연구과제 및 세종시 로고송 발표가 진행됐다.
올해 제4기 글로벌 인턴십에는 관내에 소재한 KDI 국제정책대학원, 고려대 세종캠퍼스, 홍익대 세종캠퍼스, 한국영상대에 재학 중인 중국,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의 총 9개국 1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한 달간 시청, 읍면동 주민센터, 세종시교육청 등 13개 기관에 배치돼 해외 정책자료 수집·분석, 외국인 대상 민원 업무 처리지원 등 다양한 국제 업무를 수행했다.
이외에도 외국인 유학생들은 인턴 기간 중 시정견학, 문화체험, 자원 봉사활동 등을 통해 대한민국과 행정수도 세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글로벌 인턴이 부서에 함께 근무하면서 제안한 세종시 행정 및 일하는 방식에 대한 참신한 의견과 인턴 연구과제를 통한 정책 아이디어들을 검토해 시정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앞으로 글로벌 인턴십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세계행정도시 연합 활성화, 국제기구 유치 등을 통해 세종시를 글로벌 행정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은 관내 대학의 외국인유학생 활용해 해외도시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