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27일 연구소 설립 20주년을 맞아 ‘풍기인삼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그 동안의 우수 연구성과를 홍보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인, 소비자, 인삼연구회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풍기 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연구개발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그동안 개발한 우수 연구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인삼 가공품 및 농기계 전시와 인삼화분 만들기, 인삼잎차.인삼맥주 시식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그리고 2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적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인삼산업 현안과 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농업인 현장 토론회’를 열어 새로운 연구방향을 설정하고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풍기인삼연구소는 한국의 인삼 시배지 풍기에 1999년 8월 풍기인삼시 험장으로 설립되어 지역 인삼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 동안 친환경적으로 연속해서 인삼을 재배할 수 있는 ‘베드재배 시스템 특허기술’을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하고 병해충 방제력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많은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5년간 대표적인 성과로는 ‘다단재배상을 이용한 유기농인삼 연속 재배시스템’ 등 특허 3건, ‘인삼 수확 후 논토양 관리방법’ 등 학술발표 34편, ‘본포 인삼 생육초기 모잘록 증상피해와 주요 원인균’ 등 현장 신기술 보급 47건 등이 있다.
특히 ‘진세노사이드 유효성분 증대 기술’은 원료 소재화를 통한 국제특허 등 산업화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개발된 인삼잎차는 연말 전문업체에 기술 이전할 예정으로 가공제품을 출시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위해 고온적응성 인삼 품종 육성, 생력화 재배기술 등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풍기 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