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희영)는 지난 25일 파레스호텔에서 다문화가족 쌍둥이 사랑의 돌잔치를 지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번 행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5년이 지나도록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생활하다 쌍둥이의 첫 돌을 맞은 다문화 가정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도담도담(개개인들의 후원단체 모임, 대표 문송학) 회원들이 아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
이날 돌잔치에는 세상에 태어나 가장 의미 있는 첫 생일을 맞은 쌍둥이를 위해 가족과 친지 및 후원업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돌잔치 행사에는 돌상, 떡케이크, 미아방지목걸이, 꽃바구니, 이불세트, 화장품, 답례품, 경품 등 다양한 선물 등을 준비해 사랑 가득 담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지난 7월에는 부부의 웨딩포토를 촬영하여 설렘 가득한 신랑 신부의 행복한 모습을 웨딩액자에 담기도 했다.
아이의 돌잔치를 맞은 레티녹감(37 베트남)은 " 많은 이웃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희영 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기쁘고 소중한 날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지역사회 이웃들과 함께하는 작은 나눔으로 이 가족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