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혼자 담가먹기가 힘들어서 매번 사먹었는데 이렇게 여럿이 모여서 이야기도 나누며 담그니 금방이네요, 김장철까지 잘 먹을게요!”
광주 동구(청장 임택) 지산1동 ‘1인 가구 자립역량강화 사업’이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산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용희) 주관으로 운영되는 ‘1인 가구 자립역량 강화’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시 마을복지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복지공동체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청소·정리수납 교육 △기초요리실습 △음식 만들기 및 나눔 △만능생활티슈 만들기 등 자립생활에 꼭 필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2일에는 1인 가구를 비롯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주민 등 20여 명이 함께 여름김치를 담가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가족, 사회와 분리돼 생활하는 1인 세대들이 이웃과 소통하고 기본살림살이를 배워나가면서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자연스레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펼쳐 이웃이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