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만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8월 26일(월)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조희연 교육감에게 ‘송정중학교 폐교 정책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폐교의 재검토를 강력하게 촉구하였다.
이날 시정질문에서 경만선 의원은 송정중학교 폐교는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절차 없이 추진하였으며, 2019년에서야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절차를 무시한 행정을 지적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부족함이 충분히 있었다는 점 인정합니다.”며 “송정중 폐교 행정예고 이후 여러 가지 의견을 폭넓게 듣고 수렴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9월16일까지로 예정된 행정예고기간동안 송정중학교 통폐합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한다고 했으나 학부모 및 지역주민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일방적인 통폐합에 대한 행정예고를 했다.
또한 경만선 의원은 송정중은 혁신학교 9년차이자 가장 성과가 좋은 혁신학교로 꼽히는 중학교를 서울시교육청이 통폐합 대상으로 선정한 것에 엇갈린 행정을 지적했다. 송정중이 혁신미래자치학교로 승격되었지만 폐교에 포함시킨 것이 잘못된 정책인지에 대한 물음에 조희연 교육감은 “그런 점은 인정합니다.” 며 “그동안 작은 학교를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새로운 학교를 하나 만들기 위해 다수의 소규모 학교를 없애야 한다는 정책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송정중학교 통폐합과 관련해서는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서울시의회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은 “송정중학교 폐교 행정예고는 폐교의 절차가 아닙니다. 존치에 대한 희망이라고 봅니다. 희망을 가지고 교육감님과 계속 협의를 해나갈 것입니다.”이라고 하며 조희연 교육감에게 “교육의 동반자인 학부모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폐교를 결정해달라는 요청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기를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