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민선 7기 최문순 도지사의 공약 사항 조정 및 추진 상황 점검을 위한 도민배심원 55명을 위촉하고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도민배심원」회의를 23일 도청에서 개최했다.
도민배심원 회의는 정책공약 수립과 집행 간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도민과의 소통 창구로 지난 2012년도부터 매년 도에서 운영하는 제도이다.
배심원은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주민 중 성별과 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자동응답시스템(ARS) 무작위 추출과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되었으며 강원도민을 대표하여 도지사의 공약사항에 대한 점검과 변경 내용 조정에 대한 최종 승인을 투표로 의결할 수 있는 지위를 부여받는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도민배심원 기본 교육·역할 설명· 분임 토의 등이 진행되며, 9월 6일 2차 회의와 9월 20일 마지막 3차 회의를 거쳐 심도 있는 논의를 한 후 조정 공약사항을 최종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배심원들은 “하나의 공약사항을 바라볼 때 지역, 연령, 성별 등 서로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며 논의할 수 있다는 점이 배심원 회의에 가장 큰 강점으로 생각되며,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목소리를 내 보겠다.”라고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도는 배심원 회의에서 도출된 조정명세와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10월 중 도청 누리집을 통해 최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분기별 공약 이행 실태와 주요 사업별 성과보고회 등 진행 상황을 내실 있게 준비하여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노명우 기획관은 “올 4월 시도지사 공약 실천 계획서 평가에서 우리 도는 종합구성, 웹 소통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만큼 배심원 회의 이후에도 누리집을 통해 공약사항에 대한 도민들의 소중한 말씀을 경청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