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전국에서 최초로 고교 무상급식을 도입한 세종시교육청이 2019년 1학기 발 빠르게 교복, 수학여행비를 무상화한데 이어 이번 2학기부터 고교 교육비까지 지원하면서 명실상부 ‘무상교육 시리즈’를 완성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교육비 부담 경감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2019년 2학기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방법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2019년 3학년 ▲2020년 2, 3학년 ▲2021년 1, 2, 3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번 무상 교육비 시행으로 세종시 전체 18개 공·사립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2,957명에게 1인당 약 58만 원의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소요예산은 총 17억 2,833만 원(수업료 13억 3,401만 원, 학교운영지원비 3억 9432만 원)의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전액 지원한다.
향후 무상교육에 소요될 예산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소요액의 47.5%씩을 국가와 교육청이 각각 부담하고, 시청에서 5%를 부담할 계획이다.
이번 무상 교육비 지원으로 세종시에 고등학생 자녀 1인을 둔 가정은 1년 동안 급식비(1식×5,170원×190일 ≒ 98만 원), 교복비(1회 30만 원), 수학여행비(1회 30만 원), 교육비(1년 58만 원)로 최대 총 216만 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2019년 2학기에 시행하는 고교 무상교육을 통해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무상교육 실현으로 학생의 복리증진과 학부모 교육비를 경감하여 모든 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