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이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서울시서부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9월 7일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에서 제4회 서대문구 청소년 연합축제 ‘청청(靑廳)’을 개최한다.
홍은청소년문화의집, 민관학 거버넌스인 축제지원단, 청소년축제기획단(가칭 신서유기), 서대문청소년센터가 ‘경계 없는 행복한 학교 서대문’ 실현을 위해 행사를 함께 주관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의 청소년 자치활동을 지원하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시작된 ‘청청’은 매년 청소년과 주민 등 3천여 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다.
특히 올해는 마포구, 서초구, 종로구 청소년들도 함께해 지역 경계를 넘는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될 전망이다.
청소년축제기획단 32명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토요일마다 모여 주제를 선정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을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이날 사전 이벤트로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서대문청소년센터와 안산자락길에서 ‘꿀잼 미션 오리엔티어링’이 열리며 참가자들에게 기념품과 축제 푸드트럭 이용권을 증정한다.
‘10대의 감성을 터뜨려라’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를 위해 서대문구청 광장과 본관 지하1층부터 6층까지의 공간이 청소년들에게 개방된다.
행복Teen, 고민Teen, 미래Teen, 스포Teen을 주제로 한 60개의 체험부스는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이 중 ▲미니드론으로 스포츠를 체험하는 ‘플라잉드론’ ▲블루투스 통신제어장치를 이용해 사물인터넷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온 IOT창의융합과학교실’ ▲우주 성운을 담은 유리병과 화학반응을 활용한 ‘라이팅볼 제작’ ▲청소년 인기 게임인 ‘브롤스타즈’ 부스에 특히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경연대회에는 16개 팀이 출연해 댄스, 밴드, 치어리딩, 풍물, 사물놀이 등을 선보이며 청중들의 실시간 현장 투표가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청청’의 포스터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와 함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 인증을 하면 현장 추첨을 통해 에어팟, 영화상품권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마을 곳곳이 청소년들의 배움과 자치, 문화의 장이 되며 청소년의 무한한 상상력과 끼, 열정과 재능이 발휘되는 서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