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는 오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지역 청소년을 위한 4개 대학 연합 음악회’를 개최한다.
경북대가 주최하고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가 참여하는 이번 음악회는 지역 대학들이 문화적 네크워크를 형성하고,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음악회는 베토벤 ‘바이올린 로망스 2번’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역작으로 꼽히는 교향곡 제9번 ‘환희의 송가’를 선보인다. 지휘는 윤수영 경북대 교수가 맡는다. ‘환희의 송가’ 연주에는 소프라노 김은주(대구가톨릭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백민아(계명대 교수), 테너 이현(영남대 교수), 바리톤 노운병(경북대 교수) 등 4명의 솔리스트와 4개 대학 성악 전공 학생 160명, 경북대 음악학과 오케스트라 80명 등 25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다.
‘바이올린 로망스 2번’은 9세로 서울시향 최연소 협연자로 발탁됐던 한경진 경북대 교수가 협연한다.
이번 음악회를 준비한 노운병 경북대 대외협력홍보실장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라며 “각기 다른 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는 대학생들 24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은 그 자체로 무척 의미있는 자리이다. 이 음악회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음악에 대한 소양을 키우는 것은 물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열정을 격려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사전 예매자에 한해 당일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 예매는 8월 28일 오후 6시까지 전화(070-4036-3452)로 받는다. 일부 좌석은 지역의 소외계층청소년과 지역아동센터에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