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8월 21일부터 9월 24일까지 영천 별빛중학교 등 중.고등학교 20교 4,1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창작 뮤지컬‘나비의 꿈’을 공연한다.
이번 뮤지컬은 청소년 자살은 주로 외부환경에 의한 스트레스와 충동적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생명존중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했다.
창작극인‘나비의 꿈’은 마음의 상처가 있은 청소년들이 연극 체험학습을 통해 번데기에 갇힌 나를 껍질 너머로 날개를 활짝 펴고 나비가 되어 세상 속으로 꿈을 이루기 위한 학생 눈높이에서 감동과 재미를 주는 뮤지컬이다.
주요 내용은 진영이는 배우가 되어 키워주신 할머니를 기쁘게 하겠다는 꿈, 정범이는 신나게 놀고 싶어 꿈이 없고, 준철이는 자동차 딜러의 꿈 등이다.
또한 영준이는 삶의 의욕이 없으며, 정아는 전교 1등이 꿈, 보라는 네일 아티스트의 꿈을 꾸는 지금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아픔과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생명의 존귀함이 사라져가는 요즘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고, 생명존중이라는 사회 문제를 재치 있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웃음으로 승화시킨 것으로‘온누리 극단’이 공연한다.
뮤지컬 관람 후 학생용 리플릿에 소감을 적어 발표하고, 느낀 점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해 나의 친구에게, 나의 가족에게 난 필요한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진다.
서정원 학생생활과장은 "9월 한 달간을 '친구야 사랑한데이' 생명사랑 교육 주간을 지정해 학생 생명존중교육과 학부모 상담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고, 관심과 배려가 충만한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