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보다는 학생이 탐구하는 과정 중에 즐거움을 찾고 서로의 생각과 활동을 나누고 배우는 교육활동의 장이 마련되었다.
전라남도과학교육원(원장 김경미)은 지난 8월 22일(목), 교육원에서 도내 초중고등학생 68팀(학생 131명, 교원 68명)이 참여한 ‘2019년 전라남도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를 실시하였다.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는 과학을 통해 익힌 지식을 자기 주도적 탐구를 통해 실제 생활에 응용하여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과학과 인접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융합한 창의적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회의 성격상 연구 중심이 아닌 순수 동아리 활동 중심의 내용으로 당해의 3월부터 8월까지의 활동을 발표한다.
올해 대회에는 초등학교 20팀, 중학교 17팀, 고등학교 31팀이 참가하였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789명(초등학교 185명, 중학교 161명, 고등학교 443명) 학생들의 탐구 및 체험활동 내용들이 펼쳐졌다. 학생들과 지도교원들의 노력은 1차 서면심사와 2차 면담심사를 거치며, 보고서와 달성도, 활동내용 및 과정(창의성, 참여도, 적용성), 표현력를 세부 기준으로 심사하였다.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가 다른 대회와 달리 독특한 점은 심사장에 학생과 지도교원이 함께 들어간다는 것이다. 발표하는 학생 옆을 든든하게 지키며 언제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의 존재. 항상 처음에 도전하며 성장하는 학생들 옆에서 안내자와 지지자의 역할을 해주는 선생님의 모습을 이번 대회에서도 볼 수 있었다.
학생이 겪은 모든 과정은 교육이며, 그 학생들과 함께 선생님도 성장한다. 이번 대회에는 신규 교사의 참여가 눈에 띄었는데, 경험 많은 선생님의 지도가 빛나는 학교도 있었지만, 신규 선생님의 노력과 선생님을 돕는 학생들의 모습이 주변을 미소 짓게 했다. 또한 대회에 참여한 한 지도교원은 올해의 아쉬움을 이야기하며, 벌써부터 내년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었다.
전라남도과학교육원 김경미 원장은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우리 학생들은 경쟁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이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며, 자율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활동들이 더 많이 제공되어야 한다.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는 대회이기 전에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재능 펼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교육활동의 공간이며, 선생님들에게는 서로의 교육 철학을 나누는 장이다. 전라남도과학교육원은 앞으로도 학교교육과 선생님의 발전, 그리고 학생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계속 변화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한 모든 참가팀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대회 결과는 오는 9월 2일(월) 발표 예정이며, 금상 수상 팀(초등학교 2팀, 중학교 2팀, 고등학교 3팀)은 ‘제27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전국대회’에 전라남도 대표로 참가한다.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전국대회는 9월 28일(토)에 서울특별시교육청 과학전시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