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수제맥주 제조전문가 양성 과정에 다양한 연령층, 직업군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1일 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외국에서는 크래프트 맥주라고 불리우는 수제맥주는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이 자체 개발한 제조법에 따라 만든 맥주를 말한다. 맥주 제조자의 개성이 담겨 다양한 맛을 내는데, 2014년 주세법 개정 이후 전국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맥주양조장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유행에 힘입어 함안군은 지역먹거리사업과 관련해 지난달 17일부터 6회차 수제맥주 과정을 마련했다. 군은 해당 과정에 당초 25명을 참가자로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성원에 힘입어 5명을 추가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인디아페일에일, 스타우트, 리얼에일, 올그레인 등 다양한 맥주들을 직접 만들며 수제맥주의 매력에 빠졌다.
가야읍 거주 남모씨는 “맥주 한잔을 마셔도 내가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해서 참여했다”며, “음식을 취급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새로운 세계를 접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계기로 함안 포도를 접목한 함안맥주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활전문기술강좌의 목적은 접하기 어려운 분야를 소개하고 흥미를 전문적인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전문기술강좌를 준비해 함안군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