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치매걱정 없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내 5개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뇌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뇌 청춘 100세 Go Go’를 모토로 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은 11월부터 12월 화개면 범왕경로당 및 상덕경로당, 악양면 정서경로당, 진교면 성평경로당, 청암면 묵계경로당에서 12회에 걸쳐 운영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치매예방교육과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한 뒤 검사결과 정밀진단이 필요한 어르신은 진단검사와 감별검사를 실시하고 등록 관리도 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노화와 함께 쇠퇴하는 노인의 인지기능을 증진하는 음악요법, 원예치료, 미술치료, 운동치료, 노인교구 등을 활용한 뇌 훈련으로 구성·운영된다.
특히 어르신들은 지금까지 무료하기만 하던 경로당 생활에서 생전 처음 접해보는 뇌 훈련 프로그램이 매우 신기한 듯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김외곤 보건소장은 “뇌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우울감 감소, 기억력 상승, 인지 기능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내달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열면 지역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