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은 국방TV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가 2019년 6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모든 매체의 방송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매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전통과 권위가 있는 시상제도
수상작인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는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를 계기로 진행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를 비롯한 유해발굴현장을 담은 6·25 특집 다큐멘터리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66년간 아무도 접근할 수 없었던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현장을 통해 국군은 물론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들의 애절한 사연과 소망을 집중 조명했다.
2018년 10월,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전 중 국군 전사자 유해로 첫 발굴된 故 박재권 이등중사. 그의 유해와 함께 나온 인식표에는 '대한 8810594 PAK JE KWON 육군' 이라고 적혀 있었다. 故 박재권 이등중사는 1953년 7월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했다. 6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그의 유해를 맞는 유가족들의 사연도 담아냈다.
또한 68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호국영웅 故 김정권 이등중사. 6·25전쟁 당시 입대하여 전사한 23세의 남편은 90세가 된 아내 품으로 유해가 되어 돌아왔다. 아내 이명희씨(90)는 눈물의 사부곡을 전했다. 유가족들의 애절한 기다림 속에 정밀감식과 유전자(DNA)분석 결과 ‘김정권’이라는 이름을 찾았고, 13만 3천여 명의 미수습 전사자 중 129번째로 돌아올 수 있었다.
6·25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실종된 호국 용사 가운데 아직 찾지 못한 유해는 13만여 명.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은 누군가의 아버지, 가족이었던 선배 전우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국가의 소중한 책무이다.
양석주 국방TV·라디오부장은 “이번 수상작은 비무장지대(DMZ)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의 의미와 중요성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이달의 프로그램’ 수상을 계기로 국가 안보와 한반도 평화 등 다양한 고품격의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방TV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을 기념하여 8월 21일 오후 3시, 8월 22일 오전 9시/오후 6시, 8월 25일 오후 1시에 다큐멘터리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를 특집 편성, 방송한다.
국방TV는 SK BTV(IPTV) 282번, KT 올레TV(IPTV) 260번, LG U (IPTV) 244번, 스카이라이프 163번, 이외 각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