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 고노 타로(河野 太郞) 일본 외무대신과 8.21(수) 오후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일본측의 수출규제 조치, 강제징용 문제,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강 장관은 일본 정부가 8.2 화이트리스트上 우리나라 제외 각의 결정을 강행한 데 대해 재차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상황의 엄중함을 지적하는 한편, 일본 정부가 지금이라도 해당 조치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고노 외무대신은 자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여 설명하였다.
강 장관은 동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수출당국간의 대화가 조속히 성사될 필요성을 강조하고 일본 외교당국이 가능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구하였다.
고노 대신이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일측 입장을 언급한 데 대해 강 장관은 우리 입장을 재차 확인하였다.
고노 대신은 재한일본인들의 안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을 희망하였고, 강 장관은 일본 내 혐한 분위기 하 재일 우리 국민과 동포의 안전 확보와 피해 방지를 위한 일본 정부의 관심을 요청하였다.
강 장관은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인식을 전달하고 일본 정부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