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25개구 보건소를 통해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을 본격화한지 10주년이 됐다. 시는 대사증후군 100만인 찾기 달성을 넘어 이제 ICT기반 ‘U헬스존’도입으로 대상자 발굴부터 자가관리까지 지원해주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새롭게 추진한다. 시는 ㈜헬스맥스와 협약을 체결, U헬스존 100대를 사업장, 보건지소 등에 설치하고 40~50대 직장인과 주민 가까이 만성질환관리를 강화한다.
서울시 스마트 헬스 핵심은 최신 정보통신기술 기반 U헬스존 가동이다.
건강관리 장치로 한 자리에서 대상자가 지정맥으로 본인 인증 후→ 신체계측, 체지방량·혈압·스트레스 측정→ 그 결과를 키오스크 또는 스마트폰 앱으로 바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비만, 혈압, 당뇨 관리가 필요한지 쉽게 알 수 있다.
시는 U헬스존을 활용해 체지방율, 혈압 등이 높은 위험군을 파악하고 대상자에게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참여 독려와 자가관리를 강화해 만성질환으로 이환을 예방하는 ‘스마트 헬스케어’를 추진한다.
시는 2009년 대사증후군관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 전 자치구 보건소로 확대했으며 사업 목표인 ‘서울시민 대사증후군 100만인 찾기’를 2016년에 달성, 올 8월 현재 150만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건강검진과 연계해 대사증후군 또는 주의군 여부에 따라 사업 참여를 유도하며, 보건소 방문자, 찾아가는 직장인 대상 건강사업으로 대상자를 발굴해 영양.운동 상담, 개선 활동으로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고 있다.
이번 ICT기반 U헬스존 도입은 서울시가 그간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을 평가하며 새로이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사증후군 유병율이 상대적으로 높으나 보건소 방문 빈도는 낮은 40~50대 남자 직장인의 사업 접근도를 제고하고, 시민 일상에서 자가 건강관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에 U헬스존은 보건지소와 대사증후군관리사업에 참여할 서울시 소재 사업장 중심으로 설치한다. 특히 평소 바쁜 직장 생활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웠던 직장인들이 사업장 U헬스존으로 접근성이 높아져, 주기적으로 스스로 건강을 체크하고 보건소 전문가의 ‘찾아가는 상담’으로 이어지는 건강관리시스템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헬스맥스와 함께 스마트 장비를 활용한 대사증후군관리 사업으로 만성질환 예방에 협력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스마트헬스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은 22일(목) 11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진행하며,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과 이상호 ㈜헬스맥스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서로 교환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헬스 사업을 통해 대사증후군 및 비만, 혈압, 당뇨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대상자가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올해 ‘U헬스존’100대를 사업장, 보건지소 100개소에 설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이 첨단기술 도입과 시민 요구에 맞춰 ‘스마트 헬스케어’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며 “보건소 방문자뿐 아니라 직장인, 주민 등 더 많은 시민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대사증후군을 찾아가서 관리하고, ‘U헬스존’운영으로 시민 편의와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