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양 총재는 인터폴을 대표하여 8.21.(수)~23.(금) 미국령 사모아에서 개최된 ‘제48회 태평양 도서국 경찰청장 회의(PICP)’에 참석하여 지역 치안 현안에 대한 대처방안을 함께 논의하였다.
최초로 인터폴 총재가 참석한 이번 회의에는 호주·뉴질랜드를 비롯한 태평양 도서국 경찰청장, 국제기구 대표 및 FBI 등 관계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하였고, 심각한 지역 치안 현안으로 대두된 ‘마약 문제의 최근 동향 분석과 효과적인 공동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회의에서 김종양 총재는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태평양 도서 국가들에 대한 치안 격차 해소를 위해 인터폴이 가교(Bridge) 구실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특히, 김종양 총재는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어떤 나라나 지역도 국경을 넘어 침투하는 마약과 같은 위험에 대해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인터폴에서는 “태평양 지역을 국제경찰 커뮤니티와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범죄정보 공유와 국제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지역의 안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별로 직면하고 있는 마약범죄의 양상 변화 밀수·유통과 연계된 범죄조직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였다. 특히, 인터폴에서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국제공조 활동의 성공사례에 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었다.
회의 기간에 김종양 총재는 참석한 회원국 청장들과 별도 양자 회담을 통해 치안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인터폴을 통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