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펼쳐진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대회가 바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다. 총상금 15억원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 이유는 상금규모도 있지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값진 특전의 영향도 크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국내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와 다음 시즌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해외 무대 진출을 노리는 유망한 선수들에게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올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기점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도 ‘THE CJ CUP@NINE BRIDGES’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선수들뿐 아니라 팬들의 눈이 쏠리는 이유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7위에 올라 있는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은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선두지만 CJ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거나 제네시스 포인트를 3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 최경주(49.SK telecom)와 군복무를 마친 노승열(28), 호주교포 이민우(21)가 출전을 확정 지었다.
최경주는 지난 2년간 본 대회에 출전했지만 두 번 모두 컷통과에 실패해 올 시즌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노승열은 2017년 첫 대회에서는 공동 5위에 오른 바 있고 다이내믹한 장타의 이민우는 지난해 공동 1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회 주최 측은 지난해 초등학생 4학년 이상만 모집한 ‘제네시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를 올 시즌 초등학생 전체(1학년~6학년)로 확대해 주니어 선수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3라운드 종료 후 펼쳐지는 콘서트 ‘재즈 온 그린’, 가족 단위와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
화려한 볼거리로 지난해 3만명 이상의 갤러리가 운집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올 시즌에는 어떤 스토리로 팬들을 맞이할 지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