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는 19일 오후 2시부터 학성초등학교 총동창회 봉사단(단장 박경원)의 도움을 받아 무더운 여름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 내 독거노인 2명의 자택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내 독거노인의 집이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건강도 염려돼 계획됐다.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자치위원회 홍혜랑 부위원장의 소개로 학성초등학교 총동창회 봉사단과 연결이 돼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이번에 도움을 받은 반구1동 내 독거어르신들은 교통사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과 알코올성 치매가 의심되는 어르신으로 청소는 물론,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다.
이날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와 학성초등학교 총동창회 봉사단 등 10여명은 어르신들의 집 구석구석을 청소한 뒤 쓰레기를 버리고, 어르신들의 말벗도 돼 드렸다.
홍혜랑 반구1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지역 내 홀로 지내시는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지역 주민으로서 봉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봉사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성초등학교 총동창회 봉사단은 10여년 전부터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왔고, 특히 해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나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는 등 지역 내 사랑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