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의 한방약초산업특구가 정부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됐다. 군은 22일 대전에서 열린 ‘2018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구 시상식 및 성과교류회’에서 우수특구로 선정돼 정부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특구 선정은 전국 182개 특구 중 2017년도 지역특구 추진사업과 운영성과에 대해 현장평가, 서면평가, 현지실사를 거쳐 결정됐다.
산청 한방약초산업특구는 지난 2005년부터 금서면 매촌리를 중심으로 한방약초밸리, 한방의료복지센터, 한방약초재배체험장, 약초산업지원사업, 약초재배연구단지, 전통한방휴양관광지 등 6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총 사업비 1663억원이 투입되며 사업환경에 맞는 특구계획 변경을 통해 관광, 의료, 약초산업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현재까지 9건의 규제특례를 적용하는 등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산청한방요양병원 유치, 산청한방약초축제 4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 선정, 동의보감탕전원 건립 운영, 문화관광부 주관 동의보감촌 웰니스 관광 25선 선정 등도 우수사례로 뽑혔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재근 산청군수는 “산청 한방약초산업특구는 지리산의 한방약초를 기반으로 제품, 서비스, 관광을 연계하는 한방항노화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산청군이 전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고도화된 융복합 지역특화산업의 모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