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북선비아카데미’제2차 청송포럼이 8월 20일(화) 오후 2시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경북문화원연합회와 손을 잡고 임진왜란에서 병자호란에 이르는 이른바 국난시기에 경북의 선비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탐색하는 연속 포럼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이번 청송포럼은 두 번째 포럼으로서 주제는 “국난시기 방호 조준도의 삶과 선비정신”이다.
방호 조준도는 청송 출신으로 인조 때 정묘호란이 발발하자 사재를 털어 군수물자를 조달하고 이후 국난에도 위민봉사하는 진정한 충효의 실천가로 평가되고 있으며, 효심이 깊어 어머니를 기리는 의미에서 안덕면 신성리에 방호정을 짓기도 한 조선 중기의 학자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경주 경성대 명예교수가 ‘방호 조준도의 충효 행의와 방호 풍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김강식 한국해양대 교수의 ‘일록에 나타난 조준도의 구국활동’, 이성혜 부산대 전임연구원의 ‘방호정과 영남지역 선비들의 교유’등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윤경희 청송군수는 “선비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려는 경북선비아카데미 포럼은 후손들이 선현들의 가르침을 올곧게 실천할 때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역사 속에 감춰져 있던 우리 지역의 인물들이 재조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