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16일 성산구 성산동 지역 장수기업인 동환산업(주)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최근 내수부진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량 관련 지역기업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허 시장은 고동환 동환산업㈜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진 후 ‘풍동 실험실’과 ‘차량용 냉난방기 생산라인’ 을 둘러보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오찬도 함께했다.
동환산업(주)은 1979년 설립하여 40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자동차 핵심부품인 차량용 냉난방기를 생산해 국내 전 자동차, 중장비, 농기구회사 등에 납품하는 등 창원의 발전을 함께한 대표적인 지역 장수기업이다.
특히 1985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최초 대형버스까지 시험 가능한 풍동 실험실과 최첨단의 설계, 측정, 실험장비 등을 갖추어 신제품 설계, 신기술 및 핵심부품 개발과 시험평가 등을 통해 기계류 국산화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동환산업은 내구수명이 짧은 차량용 소형 프리히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동환산업에서 플라즈마 연소방식을 활용한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반영구적인 프리히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고동환 대표는 △공단지역 셔틀버스 운행 △공단로 횡단보도 입구 그늘막 설치 △중소기업 제품 구매 요청 등 다양한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고동환 대표는 “중소기업 제품 권장으로 지역기업의 기를 살려주고, 창원시 공급 시내버스에 지역생산 에어컨을 달아주길 바란다”며 “시가 실시한 ‘찾아가는 콘서트’에 직원들의 호응이 정말 좋았으며, 앞으로 콘서트를 더욱 확대 실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시내버스 에어컨 관련해 지역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기업이 경쟁력 강화와 성장에 매진할 수 있도록 창원시 전 직원이 애로사항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시장은 “플라즈마 기술은 산업 전 분야에서 융합이 가능한 21세기 산업혁명을 주도할 고부가가치를 지닌 최첨단 기술로 동환산업 도약의 밑거름은 물론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을 방문해 다양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기업활동을 최우선에 두는 기업섬김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