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故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 고인을 추모했다.
김 지사는 18일(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 공식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평소 인터뷰와 공식.비공식 석상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상징 같은 분”이라며 “고인의 뜻을 이어 정의롭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최근 한일갈등과 관련해 김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발표된 ‘21세기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 대한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김 전 대통령의 9주기 추도식에도 참석했으며, 지난 6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서거 때는 지역주의 타파와 동서화합 차원으로 김 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이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이번 추도식은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김홍업 . 김 전 대통령 차남)를 비롯한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김대중기념사업회,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이 공동 주관하고 5부 요인과 정당 대표 등 3,300여 명으로 구성된 추모위원회(위원장 문희상 국회의장)가 주최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여야 5당 대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 씨가 참석했다.
추도식은 국민의례, 문 의장과 이 총리의 추도사, 5당 대표의 추모사, 추모공연에 이어 조총 발사와 묵념, 4대 종단의 종교의식, 김대중전집 헌정, 유족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