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지난 13일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관내 기업 SK트리켐㈜을 직접 방문해 기업 피해상황 등을 파악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부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기업 현장방문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수출규제 이후 관내 기업의 일본산 소재 수입 동향을 파악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듣기위해 이뤄졌다.
SK트리켐㈜ 지난 2016년 7월 세종시에 신규 설립된 후, 2017년 공장 첫 가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SK그룹 계열사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기업은 이번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하여 피해사항은 없으며, 추후 대응방향에 대해서도 검토 완료된 상태로 기업 경영상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업체에서는 일본산 소재 국산화 개발을 위한 시비 지원 및 신규 투자 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이날 건의사항에 대해서 시 자체 조치 가능한 것은 즉시 추진하고, 제도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에 건의하여 조치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일본 무역보복을 핵심 부품·소재에 대한 국산화를 가속화하는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세종시도 기업지원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5일 ‘일본 수출규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9일에는 피해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등 종합 대응책을 마련해 피해기업 지원에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