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5년까지 금천경찰서 이전부지에 약 500억 원 규모의 서남권 시립도서관을 건립한다.
서울시는 8월 13일(화)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5월 발표한 「도서관 발전 5개년(’18.~’22.) 종합계획」의 핵심사업인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계획’을 공개했다.
서울시 권역별 시립도서관 조성 사업은 서울의 정보·문화의 균형발전을 위해 부지비용 포함 총 3,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서남권 2곳, 동북·동남·서북권에 각 1곳의 시립도서관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5개 권역별 도서관은 현재 유일한 시립도서관인 ‘서울도서관’의 분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서남권의 경우 관악구 금천경찰서 이전부지를 대상지로 선정하여 이곳에 ‘창업·비즈니스 도서관’을 특화·조성하고 청년을 위한 창업비즈니스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남권은 청년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는데, 이번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청년 취업상담과 직업정보를 제공은 물론 생활여가시설을 포함한 문화복합시설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관악구를 지역구로 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서남권 시립도서관의 선정을 통해 낙후된 지역이미지를 벗어나 교육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주민의 의견을 모아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 의원은 “부지 내 생활여가시설 및 신혼부부 주택을 함께 조성하고, 난곡사거리 유휴부지에는 청년행복주택과 복합체육시설을 짓는 등 지역주민의 생활인프라 개선 및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으로서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