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19년 정부 추경예산에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등 9개 사업에 국비 175억 원을 확보해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본예산 국비(184억 원)의 95% 규모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4월 김한종 전라남도의원 발의로 개정된 ‘전라남도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도내 전역 청정대기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 피해 최소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주요 추진 사업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110억 9천만 원 △LPG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 4억 8천만 원 △가정용 저녹스버너 보급 3천만 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6억 1천만 원 △자동차 운행제한 시스템 구축 11억 3천만 원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부착 6억 6천만 원 △건설기계 엔진 교체 26억 7천만 원 △매연 저감장치 부착 7억 4천만 원 △대기오염측정망 교체 및 확충사업 9천만 원 등이다.
이같은 사업이 하반기에 본격 추진되면 친환경 저공해차 보급 등으로 전남지역 미세먼지 저감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도민들의 건강 보호와 대기환경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지방비 126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연말까지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범우 전라남도 기후생태과장은 “앞으로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저감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2020년 국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미세먼지로 인한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