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오광남)은 매년 관광객과 지역민 60만 명이 찾는 ‘해양수산과학관’이 지난 3년여 동안 전시시설을 현대화하고, 관람객 눈높이에 맞춘 볼거리를 갖춰 13일 정상 개관한다고 밝혔다.
1998년 5월 개관한 해양수산과학관은 참돔, 능성어, 쥐치, 해포리고기 등 36종 1만 2천 마리의 남해안 토산어종, 해수관상어 등을 전시하고, 직접 만져보며 느낄 수 있는 체험수족관이다.
그동안 가족단위 관람객, 청소년, 학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어왔지만, 전시시설 노후로 폭넓은 정보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지난 2016년부터 3년 여 동안 실내외 전시장을 쾌적한 시설로 조성, 독창적 요소로 해양생태·체험교육 장을 제공하는 전시시설로 새롭게 단장했다.
터널수조, 로봇수조 등 특별한 어류 전시 공간과 무술목 해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외데크를 설치해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즐겁고 아름다운 힐링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광남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시시설 확충공사를 통해 수산생물 및 생태계 보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수산과학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장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