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학생 해외봉사활동 원정대가 3박 5일간 필리핀 바탕가스 지역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학업중단 위기를 극복한 학생들에게 좀 더 넓은 세상의 경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학업중단 예방 활동에 공헌한 학생들에게는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심화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여러 학교 학생들로 구성되었기에 다소 서먹서먹한 모습을 보였던 학생들은 행사가 진행되어 갈수록 친밀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였으며, 조별로 진행된 문화교류 행사에서는 담당 인솔교사를 중심으로 자신들이 끼와 역량을 맘껏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라온 환경과 문화적 배경, 언어는 다르지만 청소년기를 지나고 있는 한국과 필리핀 학생들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친밀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짧은 만남을 뒤고 하고 돌아설 때 서로 손을 흔들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 지구상에는 우리가 가야하고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에 대해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교육청 여인선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여름 태양처럼 뜨거웠던 3박 5일 간의 해외 봉사활동 일정은 마무리 되지만 우리 학생들이 보고, 느꼈던 것들이 영원히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학생들의 인생을 환하게 비춰줄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