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달리는 것만으로도 지구촌 빈곤 아동을 도울 수 있는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전주만의 특색 있는 아동참여문화를 만들기 위해 오는 10월 12일 농촌진흥청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2019 전주 국제어린이마라톤’을 개최한다.
이번 전주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는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위해 시와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에 이어 2회째 마련한 대회로, 4km의 미니코스를 아동과 가족이 함께 달리고, 걷고, 체험하며 해외 아동을 돕는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에 참가할 가족단위 시민 2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2019 전주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의 세부 일정과 장소 등은 국제어린이마라톤 홈페이지(www.sc.or.kr/marathon)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인당 1만원의 참가비는 전액 국내·외 아동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이와 관련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는 ‘달리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1년부터 진행돼온 행사로, 올해는 전주시를 포함한 전국 5대 도시에서 개최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에도 아동 참여 활성화와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뜻을 모아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를 개최, 총 1800여명의 가족단위 시민들이 함께 혁신도시 호수공원 일대를 달리기도 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인종과 국적을 떠나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행복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들이 도와야 한다”면서 “전주를 아이들은 물론 시민 모두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아동친화도시 전주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의미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으며, 그 결과 지난 2017년 6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지역사회,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이 반영되는 행정체계를 구축한 지역사회를 의미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대회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70-7727-1752)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