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선바위도서관 1층 누리홀에서 8월 한 달 동안 동구 여성수채화작가회‘삶의 향기 그림 속으로’가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맑고 투명한 수채화의 느낌을 살린 우리들의 일상의 풍경, 정물 등을 표현한 작품 16점이 선보이고 있다.
김정숙 작가의 ‘나들이’는 아이들의 소풍가는 모습에서 어른들의 아련한 추억이 새록새록 스쳐 지나가고, 박정은 작가의 ‘추억’은 우산 쓰고 가는 어린이의 모습을 동화처럼 표현했다. 한편 방성혜 작가의 ‘너에게로’는 여름꽃인 연의 아름다움을 단순하면서 개성 있게 표현했다.
신현경 동호회 회장은 “우리의 삶 자체의 향기가 그림 속에 녹아들어 화폭에 표현되는 것처럼, 우리들이 일상에서 보이는 소소한 아름다움을 보고 찾아내는 눈을 만들고 그 속에 자신의 감성을 찾고자 한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울주선바위도서관 관계자는 “한 여름날 소나기 같은 풍경을 감상하고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구 여성수채화작가회는 2008년 8명의 여성 작가들로 창단한, 그림을 좋아하는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이다. 이들은 유화와 수채화 등 다양한 기법으로 풍경과 정물, 인물화 작품으로 표현하여 정기전 및 기획전 전시로 분주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