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365일 연중무휴로 자유롭게 책을 빌릴 수 있는 ‘U-도서관’을 확대 운영한다.
U-도서관은 무선인식 시스템 전자인식태그(RFID) 기술이 적용돼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자판기처럼 쉽게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이번에 신규 설치되는 U-도서관 2대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이마트 세종점과 고운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설치돼 12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이용시간은 24시간 언제나 가능하며, 세종시 공공도서관 회원증 또는 모바일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이면 누구나 1인당 2권씩 14일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비회원은 관내 공공도서관 및 공립 작은도서관(복컴도서관 10곳, 공립작은 4곳) 현장에서 회원 가입한 뒤 이용하면 된다.
단, 대출한 도서는 U-도서관을 통해서만 반납할 수 있다.
U-도서관에는 약 250∼4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며, 인문, 역사,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이용방법과 도서목록은 세종시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http://lib.sej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018년부터 동 주민센터나 싱싱장터 등 시민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에 U-도서관 4곳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이번에 개관하는 이마트 U-도서관을 포함해 총 3곳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U-도서관과 같은 생활밀착형 도서관 운영을 통해 시민 누구나 책을 가까이 하는 문화도시 ‘책 읽는 세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