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상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영철)는 지난 1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봉산서원(일직손씨 문중 재실)에서 지역주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여름 밤의 행복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와 함장마을음악밴드가 공동주관하고, 동 협력단체와 봉산서원, 수다방에서후원하는 행사로 마을밴드 사회자 신중원(대감상대표)씨의 재치있는 입담과 유머로 진행됐다.
함장마을 음악밴드 회원들의 색소폰, 아코디언, 플루트, 트럼펫, 통키타 연주 및 독주와 마을 가수 김현정 모녀의 동백아가씨, 아름다운나라 등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과 끼를 맘껏 보여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축하 공연을 위해 초청된 상동지역의 오카리나 전문가 김준우 원장의 ’백조의 호수, 마술피리 아리아, 알비노니 아다지오‘ 3곡의 멋진 오카리나 연주와 임동찬 전대구가톨릭대 음대 교수의’저 구름 흘러가는 곳, 사랑의 미로‘ 2곡의 품격있는 바이올린 연주로 한여름 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보냈다.
이선우 함장마을 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동 단위 음악밴드가 서원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면서 마을의 단합과 화합을 다지는 매우 뜻깊은행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함장마을 음악밴드(대표 추교화)는 지난해 10월 색소폰, 기타, 드럼, 등 예술 재능을 가진 주민으로 8개 파트 20여 명으로 구성해 경로당, 양로원, 등복지시설을 방문,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 공연에앞장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