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금남로 5.18민주광장에 오시면 고싸움놀이를 비롯해 러시아와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세계 각국의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어요.”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2019 광주 FINA 세계마스터즈 수영 선수권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고싸움놀이를 통해 선수단과 관광객에게 남도의 패기와 기상을 맛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싸움놀이 축
제를 개최한다.
8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5시부터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2019 광주 고싸움놀이 축제’가 펼쳐진다.
흥겨운 놀이마당으로 장장 7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고싸움놀이 및 고 퍼레이드, 타악공연, 전통 민속놀이 체험,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
먼저 오후 5시부터는 행사장 주변에서 윷놀이를 비롯해 제기, 투호, 널뛰기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 체험의 장이 펼쳐진 뒤 오후 6시부터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고 난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곧바로 농악놀이 및 피에로의 물놀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오늘 축제의 하이라이트격인 고싸움놀이가 세계 각국의 수영인 및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고싸움놀이 뒤에는 아프리카 타악그룹 아냐포의 공연과 타악 그룹인 얼쑤에서 모듬북 공연과 사물놀이로 신명나는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 막바지에는 러시아 서커스단의 유쾌발랄한 공연 및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온 공연단의 퍼포먼스 아트가 연달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행사장 주변에는 강강술래와 농심줄 놀이, 뻥튀기와 튀밥, 떡 만들기 체험, 고싸움놀이 포토존 등 상설마당이 운영된다.
남구 관계자는 “세계마스터즈 수영선수권 대회에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선수단 및 관광객과 광주시민들에게 재미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해 이번 대회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고싸움놀이 축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