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일본의 우리나라 수출규제 방침을 결정하고 향후 농산물에까지 영향을 예상하여 도내 주력 생산 신선농산물에 대한 해외시장 다변화 계획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지난 7월 30일 도내 신선농산물 관련 (사)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 농업회사법인 ㈜오대 등 5개 단체.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도내의 경우 일본수출 주력품목인 파프리카, 토마토 등은 일본 수출규제 발표 후 특이 동향 없이 정상 수출 중에 있으나, 농산물 수입규제를 위하여 농산물 안전성을 문제제기 삼아 농산물 검역과 잔류농약 검사 등 통관.검역 강화 조치가 예상되고 있다.
<강원도-일본 수출실적>
파프리카: (‘18.6월) 1,370톤 3,235천불 → (‘19.6월) 1,717톤 3,566천불
토 마 토: (‘18.6월) 43톤 107천불 → (‘19.6월) 93톤 263천불
일본은 현재 모니터링 잔류농약 검사실시를 하고 있으며, 수입 바이어의 기준으로 전체 수입량의 20% 정도를 농약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통상 잔류농약 검사가 나올 때까지 대기 소요일이 3일 이상 소요되어 도내 신선농산물의 경우 품위저하, 부패발생 등으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지난 2017년부터 신선농산물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하여 러시아,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시범수출을 추진해 왔으나 금년 하반기부터 대규모로 확대 수출키로 하였다.
수출상품의 고급화를 위한 품질유지(선별.포장)비 지원에 17품목 40억 원을 지원하고, 기존 일본 수출물량을 새로운 시장(대만, 홍콩, 러시아,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경우 현행 50%에서 100%로 인센티브를 확대지원하고,
신선농산물 수출에 큰 문제점인 물류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지난 추경예산에 대폭 증액(당초 2억원 → 추경 8억원 / 6억원 증액)하여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8월 8일부터 21일과 9월 1일부터 16일까지는 대만에서 열리는 농수산식품 판촉행사에 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가 참가하여 신선 농산물과 식품류 판촉.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8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홍콩식품박람회에서는 도내 우수 6개 업체가 참가하여 신선농산물과 농수산물 가공식품을 두루 홍보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 등을 통해 신규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향후 신선농산물 재배농가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주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한 소통과 대응책을 강구하고, 하반기 도내 농수산식품 판촉.홍보행사와 바이어 초청 등 지원을 통해 다각도로 신규시장 등을 발굴.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