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여름 방학을 맞아 지역 학생들이 직접 영화를 만들어 보는 기회를 주고자 ‘여균동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순창 청소년 영화캠프, 우리 영화만들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관내 중.고등학생(2001~2006년생)들을 대상으로 최종 11명의 학생을 선발해, 지난달 29일에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0여일간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여균동 감독과 첫 촬영을 시작한 것을 비롯해 조명(음향)과 녹음 전문 스텝들에게 영화제작에 대한 각 분야 기초 지식을 배우면서 시나리오부터 콘티를 직접 구성했다. 또 지난 5일부터는 촬영과 배역에 직접 참여하면서 접하기 어려운 영화제작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색다른 경험을 쌓고 있다.
군은 점차 창의적이고 창조적 사고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로 사회가 변화됨에 따라 이번 영화캠프로 관내 학생들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체험을 하면서 보다 폭넓은 진로탐색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무더운 폭염속에서도 여균동 감독과 스텝, 참가 학생들은 오는 10일 시연상영회와 17일 정규상영회에 발표를 앞두고 영화제작에 매진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에게 기본 학력 신장은 물론 영화, 연극,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창의, 창조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