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자연에서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놀이를 할 수 있는 생태친화 어린이집 운영에 나선다.
구는 학부모 및 보육교직원의 생태친화 보육에 대한 정책적 지원 요구가 높은 만큼 지역 내 어린이집 중 5곳을 선정해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중 생태친화 어린이집의 선정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이어 생태환경이 우수한 어린이집의 벤치마킹을 통한 시설환경 개선공사와 생태친화형 컨설팅을 거쳐 10월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간다.
생태친화형 어린이집은 기존 보육공간이나 주변 공간을 활용해 생태보육 환경을 갖추는 한편, 지역 내 생태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야외 활동을 통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은 컨설팅을 통해 텃밭, 산책로, 야외놀이터 등 생태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한다.
또, 개화산을 비롯한 봉제산, 우장산 근린공원 등 생태시설과 유아숲체험장, 서울식물원, 자연학습장 등 지역 내 자원을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역 어린이집의 생태보육 환경이 확산되도록 교사, 학부모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연말에는 생태친화형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열어 우수기관 표창 및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우리 지역에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자연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즐기고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서울시 ‘2019년 생태친화형 어린이집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25개 자치구 중 최종 지원대상인 4개 자치구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