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13일 오후 2시, 고성읍사무소에서 서부경남KTX고성군민간협의회와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경상남도 서부대개발과 윤동준 사무관, 박태공 민간협의회장,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그간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지역사회의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태공 회장은 “서부경남KTX 조기 착공을 위해 고성군민이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가재정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김천~진주~삼천포를 연결하는 ‘김삼선’ 철도건설이 50여년동안 중단된 채 지금까지 결론을 내지 못해 고성군민을 비롯한 경남도민은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며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구대준 고성군 미래전략실장은 “서부경남KTX가 서부경남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지만 지금이라도 결정되면 빠르면 2027년에는 KTX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부터 착공 시기를 최대한 당기는 지역사회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경남KTX 건설사업이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되면 내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2년 상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