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신리체험마을영농조합법인 주관으로 장흥군 대덕읍 신리 오성금 앞바다에서 ‘제17회 개막이 체험행사’가 열렸다.
개막이는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해 밀물 때 바닷물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그물에 가두어 잡는 전통방식의 물고기잡이다.
물이 빠지면 그물망 안에 갇힌 자연산 숭어, 농어, 문어 등을 맨손으로 잡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관광객 350여명이 참여했다.
보리수악단 공연, 즉석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2차 개막이 체험은 오는 8월 31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
참가비는 어른 8천원, 10세 이하와 70세 이상은 5천원이며 물장화와 장갑은 본인이 준비하거나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철호 대덕읍장은 “청정해역인 대덕읍 오성금 앞바다에서 가족과 함께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이색적 체험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