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민선7기의 비전 실현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추진한 조직 개편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가 나왔다.
구는 지난 12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부평구의회 의원과의 간담회’를 열고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한 ‘부평구 조직진단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용역은 민선7기 공약사항 및 주요 정책 추진 동력 확보 행정 환경 변화 및 수요 능동 대응 조직 운영 문제점 진단 및 개선방안 도출 등을 위해 8년 만에 진행됐다.
용역 결과 부평구 조직은 4국·1단·1실·2관·28과·1의회·1보건소·22개동·190팀이 4국·1실·3관·30과·1의회·1보건소·22개동·196팀으로 1개과와 6개 팀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경제복지국과 문화환경국 체제는 ‘문화복지국’과 ‘경제환경국’으로 개편한다.
특히 취임 이후 줄곧 강조된 소통과 협치, 구민 참여 기능 강화를 위해 ‘소통담당관’을 신설해 적극적인 구민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문화예술분야 강화와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문화·관광과 체육진흥은 분리해 체육진흥 전담 부서인 ‘체육진흥과’를 신설한다.
또 경제지원과 내 ‘소상공인팀’과 ‘산업육성팀’을 각각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과 육성, 지역 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
문화복지국 내 신설하는 ‘보육시설팀’은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국공립어린이집 기능 강화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보건소 내 위생과는 본청으로 이관하고, 부서와 팀명을 알기 쉽게 바꿀 예정이다.
구는 조만간 조직개편안을 최종 확정해 19일 열리는 제226회 부평구의회 정례회에 ‘인천광역시 부평구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과 ‘인천광역시 부평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구의회의 심의·의결 절차가 마무리되면 12월 31일자로 조직 개편이 단행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부평의 새로운 10년과 재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6대 핵심정책과 35개 실천과제를 적극 추진해 경제와 환경, 복지, 문화가 잘 어우러진 살고 싶은 부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