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새마을회원들이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맛있는 김장김치를 담가 전달하기로 했다.
전주시새마을회와 전주시새마을협의회, 전주시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2018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 운동에는 전주시새마을 남·여 지도자 1000여명이 참여해 배추 1만여 포기의 김장을 담아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부자세대, 불우시설 등 100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주시 새마을지도자들은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가장 필요한 생필품이라고 판단하고, 올해로 30여년째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1만여 포기를 웃도는 김장김치를 이웃과 나누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새마을회는 올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값싸고 질 좋은 농산물을 직접 구매함으로써 도농 상생협력에 기여하고, 일손 부족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도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맛깔스럽게 담가진 1만여 포기의 김장김치는 오는 15일 1000여 세대에 세대당 10㎏씩 전달될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구의 경우 새마을회원들이 직접 찾아가 전달하기로 했다.
강영이 전주시새마을부녀회장은 “올해는 김장철을 앞두고 가뭄과 고온 현상으로 인해 고추가루 등 재료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선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인근 산지를 직접 찾아다녔으며, 예년 보다 김장수량을 더 늘렸다”면서 “해마다 해오는 김장봉사지만 올해는 고추가격의 폭등으로 인해 김장봉사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