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지난 12일 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어린이집 보육교사 47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자정 결의대회와 교육을 실시했다.
구는 2017년부터 보육교사와 원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어린이집 원장 전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심화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2018년에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대책’을 수립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아동학대 등으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영유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김승옥 노원구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을 초빙해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 학대 사례와 초기 대응 방법, 신고의무자로서의 역할과 아동권리에 대해 실무중심, 현장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자정 결의대회에 참여한 보육교사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학대 예방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교사는 “딱딱한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동 학대 사례와 대처 방법 등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무엇보다 보육 현장에서 아동을 돌보는 보육교사로서의 역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2019년에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하여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열린어린이집 확대 운영, 어린이집 지도점검과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처분 강화,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오는 26일 어린이집 학부모 500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자녀양육 방법과 어린이집과 소통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