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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첫 야외 야구장‘안양천 영롱이 갈대 야구장’조성

이전 축구장이었던 갈대1구장을 야구장으로 탈바꿈…구민 숙원사업 해결

[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탁 트인 안양천 둔치에 영등포 첫 야외 야구장 ‘안양천 영롱이 갈대 야구장’(양화동 4-1)을 조성하고, 12월 1일(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구의원, 영등포구야구소프트볼협회 회원, 영등포구리틀·주니어야구단,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야구장 조성을 축하했다.

기념식으로 시설조성 경과보고, 테이프 컷팅식 등을 마치고 제13회 영등포협회장기 야구소프트볼대회가 진행됐다.

그동안 영등포에는 정식 야구장 시설이 조성되지 않아 야구장이 필요한 구민과 동호인들은 축구장인 갈대1구장에 임시 펜스를 설치해 이용해왔다. 이곳은 1996년에 조성된 축구장으로 시설 자체가 노후한데다 목적과 달리 이용되면서 시설이 파손되고 유지 관리가 어려워졌다.

이에 구는 증가하는 생활체육 수요에 부응하고 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축구장인 갈대1구장을 ‘영롱이 갈대 야구장’으로 새롭게 탈바꿈, 야구 동호인과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하게 됐다.

구는 이를 위해 총 11억여 원을 투입해 지난 8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4개월 동안 공사를 실시했다. 야구장 조성 부지는 20,588.8㎡이며, 주요 시설로 성인 야구장 1면과 유소년 야구장 1면을 각각 조성했다.

기존 노후된 시설과 트랙을 철거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구장 둘레에 그물망 펜스와 백네트 등을 설치했다. 야구장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배수시설 설치를 위해 우수관로를 포함한 토목 및 부대공사를 실시하고 야구장 바닥으로 적합한 마사토를 깔았다. 또 성인과 유소년 야구장 투수석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쾌적한 경기 환경을 도모했다.

특히, 야구장이 하천과 인접한 만큼, 치수 기능을 고려한 시설 조성으로 하천의 안전성을 유지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앞으로 구는 파고라와 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야간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LED 조명탑을 설치하여 ‘영롱이 갈대 야구장’이 구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활체육 시설로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다.
야구장 이용을 원하는 구민 및 단체는 문화체육과(☎ 2670-3140)로 전화문의 하면 된다. 이용요금 등 자세한 사용규정은 추후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 게시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야구장 개장을 시작으로 인조잔디축구장 및 하드코트테니스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자연과 함께 다양한 구기 종목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안양천 생활체육 벨트를 조성해 구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영등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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