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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교류협력, 한의약으로 물꼬를!

남북보건의료협력방안 마련 국회 토론회 열린다


평화통일 시대를 맞아 남북 간 보건의료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남과 북이 공유하고 있는 전통의약인 한의약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오는 2월 28일(목) 오전 10시부터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석현 의원(이하 더불어 민주당)과 송영길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과 기동민 의원 공동주최로 ‘남북보건의료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회 토론회 주제발표에서는 신희영 서울대학교 통일의학센터장이 북쪽의 고려의학 교육과 고려약제 연구 등을 중심으로 ‘북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이 남북 간 보건의료체계 비교와 한의약 분야 남북교류활동 경과를 중심으로 ‘북의 고려의학 현황’을 발표한다.

특히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측에서 참가를 추진 중인 ‘제21차 평양의학과학토론회(2019년 5월 2일~3일)’에서의 발표내용과 함께 통일시대를 대비한 ‘보건의료분야 6대 제안’을 공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최문석 남북민족의학협력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김상국 통일부 인도협력기획과장과 김진숙 보건복지부 남북보건의료추진단 과장, 권오민 한국한의학연구원 글로벌전략부장, 김지은 한의사(북한 청진의과대학 출신 새터민 한의사), 백유상 경희한의대 교수, 성수현 한약진흥재단 선임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남북 보건의료 협력 및 한의약 참여방안에 대한 자유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학과 고려의학은 우리민족 문화와 생활에 기반을 둔 전통의학으로 분단 이후 첨예한 정치적, 이념적 대립 속에서도 남과 북 모두 그 정통성을 유지하며 발전시켜 왔다”고 설명하고 “한의계는 2001년 이후 15차례의 방북을 통하여 북측의 고려의학 관계자와 상호 협력을 논의해 왔으며, 이러한 풍부한 업무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남북교류협력에 소중한 물꼬를 틀 준비가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학과 고려의학의 상호협력은 인도주의적이나 호혜적인 차원을 넘어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최상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국회 토론회를 계기로 한의약이 남과 북의 긴장을 완화하고 나아가 평화적인 통일을 이뤄내는데 결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협회의 회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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